반응형
안녕하세요 스마일제곱입니다:)
친구와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고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중국음식을 먹으러
브로사드의 한 중식당을 찾아갔어요
중국인 친구가 추천해줬던게 생각나서
구글맵을 켠 후 출발~~:D
구글맵이 이상한 뒷길을 알려주는 바람에
거주지역에 주차를 해놓고,
질퍽질퍽한 진흙길을 질러서
겨우 도착한 파파재키!
하우스들만 있는 곳에서 경로가 끝났다는
구글의 알림이 당황스러웠지만,
결국은 찾아내고 말았죠!!
배가 무지 고팠기 때문에 빨리
찾아야만 했어요 ㅋㅋㅋㅋㅋ
저 캐릭터가 파파재키인가봐요
A4용지의 허술해보이는 메뉴판이지만
정형화된 메뉴판보다는 뭔가 더 정감가네요
*Apportez votre vin: "당신의 와인을 가져오세요"
캐나다 레스토랑 중 술판매를 하지않는 곳에는
본인이 술을 가져와서 먹을 수 있도록 허락된
곳이 종종 있어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들고가셔서 맛있는 음식들과 즐기세요!
한쪽 벽면이 유리그릇들로
장식해놓은게 조금 독특했어요
대부분은 4-5명이 앉을 수 있는
원형테이블로 되어있고,
총 20테이블 정도 있는 것 같았어요
사진에 보이는 쪽 말고 반대쪽에도
테이블이 여러 개 자리하고 있었답니다
저희 옆쪽에 바로 해산물들이 들어있는
커다란 수조가 있었어요
마치 한국의 횟집에 온 듯한 느낌?ㅋㅋ
랍스터와 게가 엄청 튼실하고 싱싱하더라고요
역시 중식당은 쟈스민티가 빠지면
서운하죠:) 시그니쳐 웰컴티 ㅋㅋ
따뜻하게 차를 마시며 메뉴를 골랐어요
첫번째 메뉴,
해산물이 가득가득한 볶음밥!
보온이 되는 나무통(?)에
날치알이 잔뜩 토핑되어 서빙된 비쥬얼이
완전 시선강탈!
겉모습만 요란할 줄 알았는데 웬걸요..
한 입 먹자마자 완전 반했지 뭐예요?
고소함과 짭짤함의 조화가 100점!
해산물도 하나도 안 비리고 너무 좋았어요
와 진짜 여기가면 이거 꼭 드세요!
이 날 4국자를 덜어먹고 배부른데도
또 먹고싶었었거든요! ㅋㅋㅋㅋ
스리라차 소스는
어딜가도 잘 어울리는 인싸친구같아요
어떤 음식과도 환상의 조화를 이루잖아요:D
볶음밥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마법
이 볶음밥은 소스없어도,소스있어도
둘 다 100점이예요~
종업원에게 추천받은 두번째 메뉴,
소고기 철판볶음!!
지글지글 철판에 나와서 음식들 다 먹을때까지
뜨끈뜨끈함이 유지되어서 좋았어요~
소고기는 적당한 두께로 흐물거리지않고,
나이프를 이용해서 잘라먹었어요
살짝 양념이 덜 벤것같아서
스리라차소스에 찍어먹었답니다:)
세번째 메뉴,
해산물+두부 핫팟!!
싱싱한 오징어와 흰살생선
그리고 두부의 조합이 최고였어요
살짝 해물누룽지탕이 생각나는 맛!
탱글탱글한 오징어의 식감이
또 한번 군침돌게 하네요:D
두 명이서 겁없이 3개의 메뉴를 시켜놓곤,
역시나, 모두 클리어하지 못했어요
중국음식은 어딜가나 양이 참 많아요:)
재키파파는 처음 방문한 레스토랑인데
세 개의 음식 모두 간이 쎄지않아서
맘에 들었어요
전 평소에도 슴슴하게 먹는걸 좋아하는데
외식을 하면 거의 다 간이 쎄서
집에 돌아와서 물을 많이 마시곤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날은 그렇지않더라고요
레스토랑 실내도 깔끔하고 넓으며,
종업원들도 친절했고,
특히 음식의 간이 제 스타일이라
매우 성공적이었어요:D
브로사드 주민분들은 좋겠다,
가까워서ㅋㅋ
Seeya:)
반응형
'몬툘 나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스트아일랜드 이탈리안 파스타맛집(feat.scarolies) (6) | 2022.03.18 |
---|---|
몬트리올 (구)지하철은 어떻게 생겼을까?(feat.STM) (2) | 2022.03.16 |
[복]해물짬뽕 잘하는 집. 에피타이저는 찹쌀탕수육 (0) | 2022.03.04 |
민초단 과자, 오레오 민트크림 초코렛퍼지 샌드위치 (0) | 2022.03.02 |
밤 삶는 법, 밤 껍질까기 꿀팁 (0) | 2022.03.01 |
댓글